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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 그리고 사랑에 관한 그리움즐거운 잡담 2020. 9. 29. 14:50
집 근처 담장에서 우연히 눈에 띤 담쟁이덩굴!!
벽을 타고 줄기를 뻗은 것이 삶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 줍니다.
이제 곧 겨울이 올텐데 또 그렇게 낙엽이 떨어지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겠지요.
아슬아슬 걸려 있는 담쟁이..
누군가 툭치고 가면 후두둑 떨어질 곡예사와 같은 삶.
줄기가 야무지게 벽을 붙잡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떠나 보내지 않겠다는 불같은 사랑을 노래 합니다.
사랑은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바라는 마음이 아닙니다.
둘을 두고 하나를 바라는 마음도 아닙니다.
아홉을 주고도 더 주지못한 하나를 아쉬워 하는 마음.. 그게 사랑입니다.많은 사람들의 북적임 속에서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지고 쓸쓸해질때...
그런 마음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싶어
얘기할 사람을 떠올릴때...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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